동대문구, 표준지공시지가 7.53% 상승…서울시 자치구 11위
동대문구, 표준지공시지가 7.53% 상승…서울시 자치구 11위
  • 정수희
  • 승인 2020.0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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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동 11.01%, 장안동 8.69% 구 평균 상승률 웃돌아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표준지 1245필지의 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7.53%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 7.21%보다 0.3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시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 평균 상승률은 6.33%, 서울시 평균 상승률은 7.89%로 나타났다. 이 중 동대문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 11위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순위가 다소 올랐다.

특히, 휘경1~3구역, 이문1·3구역 재개발사업 진행·완료로 인한 향후 지가상승 기대심리와 아파트 표준지 조정에 따른 가격상승 요인이 반영된 휘경동(11.01%)과 이문동(7.92%)은 구 평균 상승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도시형생활주택(다세대) 신축 등 수요증가에 따른 지가상승이 반영된 장안동(8.69%)도 구 평균 상승률을 넘어섰다.

반면에 가격상승 요인이 적은 신설동(4.50%), 제기동(4.82%), 용두동(5.58%) 등은 구 평균 상승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구의 최고 지가 표준지는 청량리 민자역사 주변에 위치한 전농동 620-26번지(왕산로40길 6-1)로, 공시가격은 226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4.15% 상승한 수치다.

표준지공시지가 열람 및 이의신청은 오는 3월13일까지 국토부 부동산가격알리미 홈페이지(www.realtyprice.kr) 또는 구청, 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접수된 표준지공시지가는 재조사 및 평가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10일에 조정 공시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부동산정보과(2127-4211∼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