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마을클린코디’, 깨끗한 동네 책임진다
중구 ‘마을클린코디’, 깨끗한 동네 책임진다
  • 이승열
  • 승인 2020.02.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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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동별 4명씩 60명 모집… 쓰레기 감량계도·홍보 활동, 동별 취약지역 청소 맡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마을클린코디를 3월부터 11월까지 동별로 운영한다.

마을클린코디는 생활쓰레기 줄이기, 혼합배출 금지, 재활용 분리배출 등 쓰레기 감량을 위한 계도·홍보와 동별 취약지역 청소를 맡는다.

구는 각 동 특성을 반영한 동주민센터 자체 근무계획을 수립한 후 동별로 마을클린코디 모집에 들어갔다. 

모집대상은 동별 4명, 총 60명으로, 공고일 현재 중구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신체건강한 사람이다. 중구 사회적일자리 참여경력이 총 23개월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근무시간은 1일 4시간을 원칙으로 하되, 업무상황에 따라 주야 조정이 가능하다. 대상자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하게 된다. 근무조건, 급여 등 자세한 사항은 근무를 원하는 동으로 문의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동별로 다르기 때문에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동주민센터에 확인이 필요하다.

마을클린코디는 단독주택, 오피스텔, 사업장 등에 방문해 쓰레기 배출 방법을 홍보·계도하게 되며, 통반장과 함께 가가호호를 방문해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쓰레기 감량 실천운동도 전개한다. 

특히 무단투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과 쓰레기 혼합배출이 심한 곳을 대상으로 상습 무단투기 방지 홍보와 재활용배출 계도에 중점적으로 나선다. 

아울러 가로공무관(환경미화원)이 근무하지 않는 주요보도와 청소취약지역인 이면도로의 잔재쓰레기를 청소하고, 골목길을 순찰해 보이지 않는 마을 구석까지 관리한다.

구는 15개 동 마을클린코디 모집이 끝난 후 안전·근무수칙을 안내하고 작업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청소, 주차, 공원관리 등 주민들의 제일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주민체감형 생활구정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