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범죄 징후 영상만 선별 감시’ 시스템 도입
성동구, ‘범죄 징후 영상만 선별 감시’ 시스템 도입
  • 이승열
  • 승인 2020.02.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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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사업’ 선정,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 서비스’ 도입
올해 국비 4억5천 등 7억5천만원 투입… CCTV 관제효율 개선, 경찰·소방서 정보공유 및 협업 강화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 시스템’이 도입될 성동구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에서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 서비스’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국비 4억5000만원 등 총 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올해 안으로 성동구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CCTV 3066대에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 시스템’을 일괄 도입한다.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 시스템은 인공지능 딥러닝 영상분석기술을 적용해, 범죄 징후가 있는 사람이나 차량 등의 객체가 나타난 CCTV만 선별해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서비스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많은 수의 CCTV를 제한된 인원이 모니터링하는 한계를 해소하고 1명의 모니터링 요원이 1000대의 CCTV를 선별 관제할 수 있게 된다. 사람, 차량 등 움직임이 있는 객체만을 1차 검지하고, 범죄 징후,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2차 분석해 유효한 영상 100대(10%)만 모니터링해도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범죄행위 등이 발견된 영상은 올 상반기 완료예정인 국토교통부 통합플랫폼 다매체 신고시스템을 통해 유관기관인 성동경찰서, 성동소방서에 즉시 연결된다. 

이에 따라 112와 119의 사건·사고 정보와 지자체의 CCTV 영상공유 체계가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연결돼, 지자체와 경찰, 소방서 간의 정보공유 및 협업의 표준모델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범죄, 교통, 재난, 환경 등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해 더욱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발굴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포용도시 성동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