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21일까지 ‘2020년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공개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은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이 일상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꿈으로써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 공개모집 분야는 녹화재료 지원과 보조금 지원 등 2개 분야로 나뉜다.

꽃, 나무, 비료 등 녹화 활동에 필요한 녹화재료를 1개소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재료비, 사업진행비 등의 보조금은 1개소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두 분야의 중복 신청은 불가능하며, 보조금 지원 분야는 사업 책임감 강화를 위해 지원금의 10% 이상을 자부담으로 확보해야 한다.

서울에 거주하거나 학교, 직장 등의 생활권이 서울인 사람 5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면 올해 사업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송파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업제안서, 사업계획서 등의 양식을 내려받은 후 작성해 송파구청 공원녹지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제출하면 된다.

송파구는 공원녹지과에서 1차로 현장을 방문해 조사한 후 ‘서울시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 선정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참여단체를 결정할 계획이다. 심사위원회는 공공조경가그룹, 민간전문가, 대학교수,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돼 경관성, 지속성, 공공성, 공동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청 공원녹지과(02-2147-3403)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 2014년 시작한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으로 정원문화가 확산됐다”며 “올해도 많은 주민이 참여해 이웃과 함께 꽃과 나무를 가꾸며 일상도 아름답게 가꿀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해 삼전초등학교, 송파글마루도서관 등 16개 단체에 수목 5863주, 초화류 5380본의 녹화재료를 지원하고 풍납2동 통장협의회 등 2개 단체에 1376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공동체정원을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