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도우미’ 운영
‘어르신 건강도우미’ 운영
  • 시정일보
  • 승인 2007.03.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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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4월부터 8개 경로당 순회진료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4월부터 관내 8개 경로당을 직접 찾아다니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건강도우미제를 실시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노인들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면서 “경로당을 직접 찾아 의료서비스를 펼친다면 안타까운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건강도우미제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건강도우미팀은 간호사 2명, 운동전문가 1명, 영양사 1명으로 구성되어 한 달에 한 번씩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한 명 한 명 만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개인별로 건강기록부를 작성해 관리하게 된다. 진료서비스로는 혈당 및 혈압측정,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개인별 특성에 따라 식이요법 등을 교육하며 고혈압, 당뇨환자 등 만성질환자는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줌으로써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맷돌체조, 건강스트레칭 등 어르신들의 연세에 맞게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법을 교육해 퇴행성질환을 예방하고 악화를 방지하도록 도와준다. 치매 및 정신질환 조기검진을 위해 간이정신상태검사, 우울증 자가진단 등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정신건강도 빼놓지 않고 챙겨 드릴 계획이다. 첫 진료활동은 4월9일 신림3동 무궁화경로당으로 나가게 될 예정이며 기타 문의사항은 보건소 가족보건팀(880-024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