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혜영 용산구의원, “위탁운영 비리문제 엄정조치 해야”
설혜영 용산구의원, “위탁운영 비리문제 엄정조치 해야”
  • 정수희
  • 승인 2020.02.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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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혜영 의원
설혜영 의원

[시정일보] 용산구의회 설혜영 의원은 지난 13일 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립장애인복지관 후원금 비리에 대한 집행부의 엄정한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의 5분 발언을 했다.

설혜영 의원은 먼저 “지난해 11월4일 구립장애인복지관 관련 후원금 회계처리에 대한 공익제보가 접수돼 감사가 추진됐는데, 감싸주기식 감사,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문제제기가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한 방안을 제안하겠다”며 발언 취지를 밝혔다.

이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장기간 벌어진 불법행위에 대해 구청이 위탁운영기관으로서 관리감독의 부실함을 드러냈다”며 “소관부서에서 요구한 인사조치에 관한 개선명령은 해당시설 <인사관리규정>에도 없는 온정주의적 솜방망이 처분”이라고 지탄했다.

또한 구의 <행정감사 규칙>을 들어, 개선명령 시한을 10개월로 부과한 데 대해 “수탁법인에 유리한 처분을 했다”면서 “구청이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시설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를 의심케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구청이 해당법인에 일침을 가하는 엄정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장애인복지관 회계부정 문제에 대해 형사고발을 법적 검토해 필요시 고발함으로써 관리감독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과 “수탁법인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타 시설의 후원금 관리에 선제적으로 감사를 추진해 시설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 등을 요구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