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심각’단계 비상체제
성동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심각’단계 비상체제
  • 이승열
  • 승인 2020.02.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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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가용인력 총동원 24시간 상황유지, 공공시설 전면 폐쇄 조치 등
성동구청 1층 성동책마루가 휴관에 들어간 모습
성동구청 1층 성동책마루가 휴관에 들어간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9일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전면 총력전에 나섰다.

구는 지난달 28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8개 실무반이 24시간 상황유지를 하고 있다. 또 생활접점 민원부서를 제외한 전체 직원이 재난대응 활동에 집중한다. 

또한 도서관, 복지관, 문화시설 등 구 산하 공공시설 494개소를 7일간 임시 휴관 조치하고, 확진자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경유 민간시설도 3일간 운영중단 조치 및 집중방역에 나선다.

이와 함께 확진자 발생사실 및 조치내용, 예방수칙을 긴급재난문자와 SNS, 현수막 등을 통해 주민에게 홍보하고, 보건소 상담센터 인력도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보강해 인허가 업무 등 최소의 민원 업무만 유지한 채 24시간 운영체제로 전면적인 대응에 나선다.

이밖에 공공시설 폐쇄에 따른 보육·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어린이집 긴급돌봄 서비스 체제를 운영하고, 경로식당 등 이용자들에게는 주 2회 즉석식품 등의 대체식품을 지원한다. 

구는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휴교와 격리자 관리, 감염환자 이송 문제 등에 대해 협업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모든 가동능력을 총 동원해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