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스마트 챌린지 본사업 선정
성동구, 스마트 챌린지 본사업 선정
  • 이승열
  • 승인 2020.02.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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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스마트 챌린지 본사업 7개 지역 선정… 도시문제 해결 스마트솔루션 구축
 

‘2020년 스마트 챌린지사업으로 교통 스마트타운으로 거듭날 왕십리광장 일대의 모습(사진 성동구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성동구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챌린지’ 본사업 대상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왕십리 광장을 중심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Blinds Zero 왕십리 스마트 트랜스시티’를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스마트 챌린지 본사업’ 평가 결과 총 7개 도시를 본사업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챌린지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솔루션 구축 사업으로, 사업규모에 따라 시티(대), 타운(중), 솔루션(소)의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부천시가 시티챌린지 대상지역으로, 경남 통영시, 서울 성동구, 부산 수영구, 충남 공주·부여 등이 타운챌린지 대상지역으로 각각 선정됐다. 

먼저 시티챌린지는 민간기업의 아이디어로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실증·구축하는 사업이다. 첫 해에는 선정된 기업·지자체 컨소시엄에 계획 수립 및 대표솔루션 실증 비용 각 15억원을 지원하고, 후속평가를 거쳐 성과가 우수한 곳에 3년간 200~250억원 규모의 본사업을 지원한다.

타운챌린지는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리빙랩 등을 통해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도시 내 일정구역에 최적화된 특화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첫 해에는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 계획을 수립하는 비용 3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후속평가를 거쳐 1년간 20~40억원 규모의 본사업을 지원한다.

성동구는 ‘Blinds Zero 왕십리 스마트 트랜스시티’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정보와 환승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장애인 탑승 정보 등을 버스기사에게 제공하는 ‘스마트 버스 쉘터’도 설치한다. 또 보행자 및 사각지대 안전사고 알림 서비스를 도입하고, 통학로와 골목길에 다목적 CCTV, 비상벨도 설치해 보행안전도 개선한다.

국토부는 시티챌린지 선정과정에서 경합하다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수원, 창원, 광주 등 3개 지역에 대해서도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각의 사업계획에서 제시한 다양한 솔루션 중 혁신성이 높은 아이템을 사장시키지 않고 확산·보급할 수 있게 한다. 

한편 2020년도 신규 스마트 챌린지 예비사업을 지난 1월17일 공고한 바 있다. 4월중 접수 및 평가를 거쳐 4월말에 총 18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실증을 통해 성과를 확인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도시 전반으로 확산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시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