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봄철 산불예방 순찰 및 진화체계 강화
마포구, 봄철 산불예방 순찰 및 진화체계 강화
  • 정수희
  • 승인 2020.02.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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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 본격 가동
마포구 산불예방 캠페인(매봉산)
마포구 산불예방 캠페인(매봉산)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5월까지 총 105일간을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1일~5월15일)'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방지체제에 돌입한다.

올 봄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할 전망인 가운데, 3~4월은 강풍의 영향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는 유동균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산불 위기경보를 관심(Blue), 주의(Yellow), 경계(Orange), 심각(Red) 등 4단계로 구분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따라서 총 20명의 본부 요원들은 10개조로 나눠 산불예방 홍보, 산불발생 상황접수, 산불경보 발령 및 현장진화 지휘체계 유지 등을 위해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또, 진화작업을 위해 산불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조기진화에 투입되는 지상진화대 28명과 산불확산 시 비상소집돼 진화에 투입되는 보조진화대 75명이 움직인다.

특히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산불 신고용 GPS단말기를 소지하고 지역 내 6개 임야를 수시로 돌아보며,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구 관계자는 "최근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요원인은 등산객의 실화나 주변부 소각 등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주요 등산로 입구에 산불예방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인화물질 소지 금지 등을 강조하는 산불예방 캠페인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복구하는 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소중한 산림자원의 보호를 위해 소방서와 군부대, 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더 확고해 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