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장애아동 재활승마교실 참가자 모집
강동구, 장애아동 재활승마교실 참가자 모집
  • 방동순
  • 승인 2020.02.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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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8일 접수...지적·자폐성·뇌병변 만 6~18세 아동 30명
지난해 3월, 강동구 방죽근린공원에서 장애아동 재활승마교실이 열렸다.
지난해 3월, 강동구 방죽근린공원에서 장애아동 재활승마교실이 열렸다.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장애아동의 신체적‧정신적 치유를 돕기 위해 3월부터 운영하는 ‘장애아동 재활승마교실’에 참여할 참가자를 오는 24일 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장애아동 재활승마교실’은 성장기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매주 1회 30분씩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강사와 함께 아이들은 말을 타고 보통 속도로 걷기, 속보 걷기, 마상체조 등을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지적·자폐성·뇌병변의 심한 장애를 겪는 강동구 거주 만 6~18세 아동 30명이다. 절반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으로 수업료 전부가 지원된다. 나머지 비수급 아동은 수업료의 50%가 지원된다. 신규 참여자를 우선 선발하며 오는 2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말과 함께 훈련하는 ‘재활승마교실’은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었던 장애아동에게 말을 타며 자세교정, 유연성,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승마를 통해 인내심과 사회성을 길러 주고 외부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에 자신감이 생기는 등 아동의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 강동구는 재활승마교실에 참여하지 못하는 장애아동을 위해 ‘일일승마체험’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 사항은 추후 강동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재활승마교실이 장애아동들의 체력증진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과 함께하는 야외 활동을 통해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아동들의 재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경험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아동 재활승마교실’은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며, 신청을 희망할 경우 강동구청 장애인복지과(3425-5725) 또는 (사)아우름강동장애인부모회(486-6330) 담당자와 전화상담 후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