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 꿈나무종합타운 '코로나19' 방역
성장현 용산구청장, 꿈나무종합타운 '코로나19' 방역
  • 정수희
  • 승인 2020.02.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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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좌측 두 번째)이 꿈나무종합타운을 찾아 '코로나19' 방역 차원의 장난감 소독 작업을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다.
지난 20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좌측 두 번째)이 꿈나무종합타운을 찾아 '코로나19' 방역 차원의 장난감 소독작업을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다.

[시정일보]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지난 20일 꿈나무종합타운(백범로 329)을 찾아 직접 '코로나19' 방역에 나섰다.

성 구청장은 장난감 나라,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타운 내 모든 시설을 둘러보고, 구청 및 센터 직원들과 장난감 소독, 시설 방역작업을 했다.

꿈나무종합타운은 현재 유아동 실내놀이터와 일부 프로그램을 제하고 대부분 정상 운영 중이다. 국내 코로나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되거나 관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시설 휴관을 검토할 방침이다.

20일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0명, 능동감시자 0명, 자가격리자 2명, 의사환자 4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15명으로 확인됐다.

구는 보건소 앞에 마련한 선별진료소(에어텐트)에서 의심환자 상담 및 진료,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재난안전대책본부(2199-8370~6) 전화상담도 이어간다. 20일 기준, 진료 및 전화상담 건수는 각각 199건, 1445건으로 집계됐다.

구는 또 구청사 및 구유시설, 유관기관, 숙박업소, 쪽방촌 등 407개 시설에 방역활동을 402회 진행했다.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마스크, 손 소독제 및 세정제 등 방역물품도 4만6385개 배부한 상태다.

숙명여자대학교 소속 중국인 유학생 130명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방역마스크(250개)를 비롯한 물품을 지원했으며, 오는 24일~28일 서울-인천 간 학생 수송을 위한 콜밴 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28일에는 교내 방역작업을 시행한다.

보건소 인력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28일까지 의사1명, 간호사 3명, 행정지원 3명 등 기간제근로자 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보건소 및 분소 운영은 대폭 축소한 상태다.

성장현 구청장은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지역 내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