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참새작은도서관' 리모델링 누구나 이용 가능케 해
금천구, '참새작은도서관' 리모델링 누구나 이용 가능케 해
  • 이지선
  • 승인 2020.02.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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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에서 기존에 있던 ‘참새작은도서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오는 24일 문을 연다.

[시정일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민선7기 중점사업인 ‘생활SOC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참새작은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오는 24일 새롭게 문을 연다.

참새작은도서관은 2013년 4월 금천구 독산1동 분소에 위치한 한내복지관 3층에 처음 문을 열었다. 총 262.34㎡ 규모로 기존에는 공간을 작은도서관과 청소년 독서실로 양분해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청소년 독서실의 이용률이 저조해 이를 좀 더 효율적인 학습․독서 공간으로 개선하고자 지난해 3월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아 통합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구는 도서관을 수요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계획 수립 전 주민, 이용자, 운영자, 설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구는 참새작은도서관 인근에 어린이집, 초등학교, 장애인보호작업장, 어르신복지센터, 경로당이 많은 것에 착안해 유아, 어린이, 청소년, 장애인, 어르신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이동이 편리한 무장애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우선시했다.

도서관 입구는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자가 들어갈 수 있도록 넉넉하게 확보했다. 도서관 내부에는 책을 보거나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열람석’,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는 ‘소리방’, 누구나 편안하게 앉아 책을 보며 쉴 수 있는 라운지 등을 만들어 주민 누구나 안락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이용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있도록 공기정화식물도 곳곳에 배치했다.

공간의 변화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신규도서 약 1000권 이상을 확충하고, 주제 도서를 전시해 다양한 도서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도서관 입구와 라운지에 그림책 원화를 전시해 주민들이 도서관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참새작은도서관 이용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태 안정 시까지 열람실은 운영하지 않고 도서 대출․반납만 가능하며, 토요일은 휴관하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닌 책을 매개로 이웃을 만나고 소통하는 마을사랑방 역할을 하고, 지역과 연계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에게 삶의 행복을 더해주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참새작은도서관(2104-5765) 또는 금천구 문화체육과(2627-285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