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 공모
용산구,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 공모
  • 정수희
  • 승인 2020.02.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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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도시재생 막판 ‘스퍼트’
지난 해 도시재생 공모사업 우수사례로 뽑힌 ‘해방촌 신흥마켓’. 해방촌 내 경제기반인 공방을 중심으로 마켓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 해 도시재생 공모사업 우수사례로 뽑힌 ‘해방촌 신흥마켓’. 해방촌 내 경제기반인 공방을 중심으로 마켓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추진하고 있는 ‘해방촌 도시재생 사업’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구는 ‘2020년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 공모사업’을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참여를 높이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공모분야는 사업 발굴 및 실행 2가지다.

사업 발굴 분야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교육·컨설팅을 포함하며, 사업별로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실행 분야는 과제별 실행사업과 육성기업 및 단체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사업별로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발굴 분야에는 지역 내 생활기반자(사업주, 직장인, 거주자) 3인 이상이 응모해야 하며, 실행 분야에는 과제별 사업을 진행 중인 주민조직이면 응모가 가능하다. 단, 동일기간, 동종사업으로 서울시와 구의 보조금을 받은(받을 예정인) 자는 응모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4월3일까지 해방촌 도시재생지원센터(용산구 신흥로3가길 32)를 방문해 주민조직(단체)소개서,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kmire11@yongsan.go.kr) 접수도 가능하다.

구는 4월 중 면접심사와 최종선정심의회 및 보조금심의회 등을 거쳐 5월 중 지원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해방촌 도시재생은 주민들의 공감과 참여,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며 “올해는 지난 5년간의 도시재생을 마무리하는 해인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공이 주도하는 해방촌 도시재생은 올해까지다. 구는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 이후에는 창신·숭인의 사례처럼 지역재생기업(CRC)을 중심으로 주민주도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