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취약계층 중 집중관리대상자 심층관리… 감염 예방 홍보물 자체 제작으로 주민 협조 유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구는 최근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의사 1명, 간호사 4명, 방사선사 1명 등 인력채용을 늘리고, 음압기, 검체채취실 및 탈의실을 추가 설치해 증가하는 검체 채취 수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구는 면역력이 약한 건강취약계층 관리에 대해서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주 1~5회 찾동간호사의 심층관리를 통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곳은 특별입국절차 대상지역 여행 이력이 있는 종사자·이용자를 한시적으로 업무에서 배제한다. 또 소독여부를 매일 2회씩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전통시장,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동주민센터는 자율 방역활동을 추진하면서 수동소독기를 대여하고 있다. 또 확진자 발생 시 1시간 이내 현장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구청과 15개 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서는 출입구를 하나로 통일하고, 안내데스크에서 일일이 내방객에게 손 세정을 안내한 후 열화상카메라 또는 체온계로 발열을 확인한다.
이밖에도 구는 구의 코로나 대응 방안과 개인예방수칙,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한 내용이 담긴 홍보자료를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다양한 코로나 대책들을 주민들에게 알려 과도한 불안을 해소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구청, 의료인,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리기 위해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공공기관뿐 아니라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다. 주민 여러분이 함께할 때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면서 “구에서는 철저한 방역소독, 모니터링 유지 등 매순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주민 여러분께서도 손씻기, 위생 마스크 착용 등 개인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