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여성친화도시 제2막 준비
성동구, 여성친화도시 제2막 준비
  • 이승열
  • 승인 2020.03.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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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지정 앞두고 ‘2020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 수립
성동구청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내년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앞두고 지난달 ‘2020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을 수립, ‘성평등 포용사회 여성친화도시 성동’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와 돌봄·안전 구현의 방향으로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말한다. 현재 여성가족부에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1~3단계로 나눠 5년마다 단계별 심사를 하고 있는데, 성동구는 내년도 2단계 지정을 앞두고 있다.

구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5대 목표, 9개의 정책과제, 34개의 추진사업을 선정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성별영향평가’를 확대 운영해, 구에서 추진하는 모든 계획·사업·홍보물·자치법규 등 주요정책에 실질적인 성평등을 실현한다. 또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취·창업 교육을 확대운영하고, 맞춤형 교육을 통해 여성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의 신규 설립 및 운영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돌봄분야에서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사회적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산전 임신부에게 가사돌보미를 파견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이밖에도 성동구 사업 전반에 여성친화도시 관점이 반영되도록 관련 자문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를 분과위원회로 재정비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를 통해 여성의 지역정책 참여를 높이고, 성인지적 관점을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해 사회 구성원 모두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