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코로나19 불안심리 돌본다
동대문구, 코로나19 불안심리 돌본다
  • 정수희
  • 승인 2020.03.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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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들, 확진자·격리자 정신건강 상담지원
동대문구보건소
동대문구보건소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민들의 스트레스, 불안 등을 보살피기 위해 '코로나19 통합 심리지원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구보건소와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 10명으로 구성된 심리지원단은 먼저, 코로나19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확진자·격리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한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또 격리가 해제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보다 심도 있는 지원을 위해 대면상담을 실시하고, 상담결과 심리적 불안정도가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는 대상자에게는 전문치료기관을 연계해준다.

아울러 문화·체육센터, 경로당 등의 휴관으로 집안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는 어르신들을 위해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전화상담을 실시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답답함, 불안감 등의 해소를 돕는다.

동대문구보건소와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전화 또는 대면을 통해 △정신건강 상담·평가 △고위험군 선별 △의료기관 치료 연계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속적인 사례관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심층상담도 지원한다.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는 정신건강전문요원(963-1621), 심리상담사(2127-5252)에게 연락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보건소 지역보건과(2127-5393)로 문의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보듬기 위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을 막고 주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