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살수차' 동원 코로나19 방역활동...한층 업그레이드된 효과
관악구, '살수차' 동원 코로나19 방역활동...한층 업그레이드된 효과
  • 이지선
  • 승인 2020.03.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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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에서는 '살수차량'을 이용해 기존의 방역 방식과는 한차원 높은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

[시정일보]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도로 살수 차량을 활용해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하고 있어 화제다.

살수차는 '물자동차'로도 불리며 도로 등을 청소하기 위해 일정 압력으로 물을 뿜어낼 수 있는 차를 말한다. 물탱크를 탑재하고 밸브의 개쳬에 의해 노면에 물을 뿌리는 차를 가리키기도 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이용했고, 3.5톤 살수 차량 2대의 분무 위치 및 노즐 규격을 변경해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투입했다.

방역 활동을 한 위치는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입구 등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곳부터 전통시장 등으로 다중이용시설에 집중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주택가, 골목길 등에도 이동식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방역 활동은 기존의 방역 활동의 한계를 넘었다. 차량의 기동성을 이용, 골목길 구석구석까지 방역 활동을 실시할 수 있다.

방역작업은 2개 조로 나눠 오전 5시부터 13시까지 이뤄지며, 골목길은 소독약품이 인체에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새벽시간을 이용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생활과 밀점한 생활현장 중심으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겠다"며 "구민 여러분들도 모임 연기, 외출 자제, 위생수칙 준수 등 코로나19를 멈추기 위한 '잠시 멈춤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