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독산1동 직원들 5년째 '사랑의 좀도리' 나눔실천
금천구 독산1동 직원들 5년째 '사랑의 좀도리' 나눔실천
  • 이지선
  • 승인 2020.03.06 14:35
  • 댓글 0

전직원 십시일반 동참...380여만원 126세대 후원
금천구 독산1동에서는 코로나19로 지역 내 분위기가 위축되는 가운데, '사랑의 좀도리 사업'을 펼쳤다. '사랑의 좀도리 사업'은 독산1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적은 금액이지만 자발적으로 모금해 후원하는 기부 활동을 말한다.

[시정일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에서는 코로나19로 지역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독산1동에서 '사랑의 좀도리 사업'을 실시해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다.

'사랑의 좀도리 사업'은 독산1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적은 금액이지만 자발적으로 모금해 후원하는 기부 활동을 말한다. '좀도리'란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때마다 쌀 한주먹씩을 덜어 내어 모아두던 단지를 말한다. 대개 부뚜막 단지에 모아뒀다가 남을 도와줬던 전통에서 유래했다.

독산1동 직원들은 2016년부터 '사랑의 좀도리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직원들의 인사 발령으로 이동이 있을 때에도 직원들의 사업 취지에 대한 공감에는 변동이 없었기에 5년째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그 동안 현금 280여만원과 쌀, 라면 등의 현물(환가액 100만원)을 합쳐 380여만원을 모아 126세대를 후원했다.

정일수 독산1동장은 "모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속적으로 참여해줘서 매우 고맙고, 적은 금액이지만 꼭 필요한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독산 1동을 넘어 지역 전체로 확산돼 지역 중심의 소규모, 나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독산제1동 주민센터(2104-525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