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점검
종로구,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점검
  • 이승열
  • 승인 2020.03.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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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600가구 대상… 소화기도 지급
지난해 8월 돈의동 쪽방상담소에서 소화기를 지급하는 종로구청 관계자들의 모습
지난해 8월 돈의동 쪽방상담소에서 소화기를 지급하는 종로구청 관계자들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김영종 구청장)는 3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소방분야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쪽방 거주자 등 600여 가구이며, 방문조사 후 선정심의회의 적격 여부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등을 우선 선정한다. 

구는 올해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3970만원을 투입해 전기(누전차단기, 콘센트, 스위치 등), 가스(가스타이머 등), 소방(화재경보기, 소화기) 설비 등을 살핀다. 점검 후에는 노후‧불량 시설물을 정비 또는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누전차단기와 가스타이머, 화재감지기, 보일러 수리 등 화재 예방 부문을 중점 지원하며, 소화기도 지급한다. 

점검은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이때 가구원에게 안전시설 사용방법에 대한 안내와 교육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관내 안전 취약 551가구를 방문, 전등, 콘센트, 가스배관 등을 교체하고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지급한 바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관내 어린이놀이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 역시 꼼꼼히 살피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안전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모든 주민이 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