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회복지·체육문화시설 종사자들로 방역단 출범
동작구, 사회복지·체육문화시설 종사자들로 방역단 출범
  • 이지선
  • 승인 2020.03.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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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복지·체육문화시설 종사자들로 구성된 방역단을 출범했다.

현재 구는 지역 내 공공시설 498개소를 휴관·제한운영 중이며, 이에 따른 인력재배치로 구는 이들을 방역지원단으로 구성했다. 동작구사회복지시설협의회와 동작구시설관리공단 직원 중 희망자를 모집하고 코로나19 공동대응에 나섰다.

먼저 복지관 및 청소년문화의집 등 동작구사회복지시설협의회 참여기관 19개소 종사자 37명이 사회복지 방역지원단을 구성, 지난 4일 대방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복지시설은 물품부족·방역비용부족 등으로 적시 대응이 어렵고 특히 저소득층,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회복지 방역지원단은 취약계층 중 희망자 100여명, 방역을 요청한 소규모 복지시설 41개소를 우선으로 △노량진·흑석권역 △대방·신대방권역 △사당권역 △상도권역 등 4개 권역별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3인 1조 교대로 주 1회 이상 운영하며, 여건에 따라 탄력근무한다. 필요 방역물품은 동작구사회복지시설협의회에서 지원한다.

동작구시설관리공단 소속 체육문화시설 6개소 종사자들도 지역 방역에 동참한다. 

오는 9일부터 휴관기간 내 행정인력을 제외한 교사 인력 40명이 자체적으로 체육센터 방역단을 구성해 센터 내·외부 및 인근 지역 방역 활동에 나선다.

방역구간은 시설 내부 외에도 △흑석체육센터(효사정공원~흑석초) △동작구민체육센터(센터후문~동작소방서) △사당문화회관(센터~남성역 지하철 입구) △사당종합체육관(센터~현충로산책길 주변) △동작삼일수영장(옥상 새빛소공원~주변 보행자인도) △상도스포츠클럽(센터~어르신쉼터) 등 이다.

또한 하루 8시간씩 3교대로 보건소 방문차량의 안내를 돕는다. 현재 보건소는 일반진료는 오전에만 가능하고 일반진료와 선별진료소 동선이 구분돼 있어 방문 주민에 대한 안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역 내 유관기관 관계자 분들의 따뜻한 움직임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주가 코로나19 종식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주민 여러분들도 자발적 실천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