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착한 임대인’ 운동 일으킨다
은평구, ‘착한 임대인’ 운동 일으킨다
  • 문명혜
  • 승인 2020.03.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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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 처한 자영업자 위해 김미경 구청장 적극 참여 호소
김미경 은평구청장(좌측 다섯 번째)은 최근 임남수 은평구 재정경제국장(우측 첫 번째) 등 관계자들과 대조시장을 방문,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전용균 은평구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 등 착한 건물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더욱 많은 임대인들의 참여를 호소하며 응원의 하트를 날리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좌측 다섯 번째)은 최근 임남수 은평구 재정경제국장(우측 첫 번째) 등 관계자들과 대조시장을 방문,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전용균 은평구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 등 착한 건물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더욱 많은 임대인들의 참여를 호소하며 응원의 하트를 날리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후 경제활동 위축으로 경영난에 처한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은평구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자발적 임대료 인하에 나선 건물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구는 앞서 지난 2월28일 은평구 상공회, 소상공인회 및 전통시장 상점가 상인회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코로나19 파급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과 정부 지원내용을 안내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틈나는대로 대조시장 등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적극 홍보하고 동참을 호소하며, 이에 참여한 착한 건물주들을 격려했다.

이에 대조시장 15여개 점포주들이 상반기 임대료를 10~20% 감면하기로 결정한 것을 시작으로, 연서시장은 지난 1월 둥지내몰림방지 상생협약을 체결한 임대인을 중심으로 임대료 인하를 추진 중이며, 대림골목시장 일부 임대인들도 임대료 인하를 논의 중이다.

또한 응암동 어떤 건물주는 착한 임대인에 동참할 뜻을 밝히며, 본인 소유 건물내 3개 점포에 대해 3개월간 임대료 10%를 감면하기로 했다.

전용균 은평구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1월부터 본인 소유 점포 관리비를 면제해 왔고 임대료 또한 20% 인하할 뜻을 밝히며, 전통시장내 많은 점포주들의 착한 건물주 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소비심리 악화와 임대료 부담의 이중고에 처한 자영업자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는 연이은 ‘착한 임대인’ 동참 행렬에 감사드린다”면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구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