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쾌거
관악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쾌거
  • 이지선
  • 승인 2020.03.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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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자격 유지...올해 '아동이 행복한 관악' 165억 예산 배정
지난해 실시한 아동권리모니터단 발대식에 참가한 박준희 구청장. 관악구가 아동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좋은 친화도시인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됐다.

[시정일보]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아동의 4대 기본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친화적인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여 18세 미만 모든 아동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좋은 지역사회를 뜻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아동의 참여, 아동 친화적인 법체계, 아동전담기구 구성 등 10대 원칙을 바탕으로 46개 항복으로 지자체의 정책을 객관적으로 심의해 선정하며 4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구는 민선7기 구정 목표인 '더불어 복지' 실현과 관악구 4만 여 아동들이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구성'을 목표로 여러가지 노력을 해왔다.

2017년 10월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가입을 시작으로 △전담기구 조성 및 조례 제정 △아동실태조사 △아동친화예산 분석 등 아동친화적 제도와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권리 모니터단 운영 △열린토론회 개최 △아동권리교육 실시 등 구정에 대한 아동의 참여와 아동 권리 인식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아동 권리를 위해 성실히 전략·추진사업을 세심히 선정해 시행한 점, 다양한 방식으로 아동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의 쾌거를 안았다.

올해도 구는 지난해보다 약 28억원 증가한 1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관악'을 핵심비전으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생활환경의 6개 영역에 따라 21개 중점과제를 선정, 총 5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5월에는 아동권리모니터단원 및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아동시설 종사자 등 200여명의 주민과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아이들의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모든 아동들이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도록 다양한 아동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