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모든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발열체크'
인천 남동구, 모든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발열체크'
  • 강수만
  • 승인 2020.03.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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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집단 감염 증가 따라 아파트 공사장 긴급 점검
인천 남동구는 최근 인천만수역남광하우스토리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도 배부했다.
인천 남동구는 최근 인천만수역남광하우스토리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도 배부했다.

[시정일보] 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지역 내 모든 아파트 공사장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타 지역 공사장 등 폐쇄된 근무환경의 고위험 사업장에서 다수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역감염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전염병 관리체계 및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 △근로자 출근 시 체온 측정 및 발열·기침 등 건강 상태 확인 △반입·반출되는 자재 및 건설기계 관리 여부 △보건안전교육 여부 △위생수칙 등 홍보물 부착 여부 △개인별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등 위생물품 현장 비치 △현장 내 소독 및 방역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현재 지역 내 아파트 공사장에는 하루 최대 670여명의 인원이 근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들에 대해 매일 체온측정과 건강상태 확인은 물론 고위험지역 방문자 한명에 대해서는 한시적 업무 배제 및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한편 구는 구월지웰시티푸르지오 신축현장에서 실시한 비상사태(의심환자 발생 등) 모의훈련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타 현장에 전파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점검결과 시공사와 근로자 모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었다”면서 “지속적으로 주택건설 현장을 점검·관리해 지역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조사 결과를 전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구로 콜센터 코로나19 집단 발생 등 고위험 사업장의 통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