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코로나19로 피해 소상공인 돕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 펼쳐...많은 임대인 동참
동작구, 코로나19로 피해 소상공인 돕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 펼쳐...많은 임대인 동참
  • 이지선
  • 승인 2020.03.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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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착한임대료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눈길을 끈다.

‘착한 임대인’은 자영업자를 돕고자 임대료를 동결 또는 감면하는 건물 소유자를 뜻한다.

구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임대인, 상인회 등과 함께 참여 유도와 홍보를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건물주 221명이 동참해 534개 점포의 임차인들이 월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특히,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건물주에게는 구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구는 건축사, 구조, 토질 등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찾아가는 건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조치방안을 안내한다.

또한, 간판 개선사업 추진 시 착한 임대인 건물을 대상지로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

지역사회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사당새마을금고 3개 지점(본점, 사당2동, 사당5동)과 동작신협 3개 지점(본점, 노량진, 성대)에서 전국 최초로 관내 착한 임대인에게 월 50만원 범위의 1년 만기 정기적금을 연 5% 우대금리로 제공한다.

적금 가입을 원하는 건물주는 해당동 주민센터 추천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사당새마을금고, 동작신협을 방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제진흥과(820-9677)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지역상권 활성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구내식당을 오는 16일부터 잠정 운영 중단한다.

본청 소속 직원 763명에게 구청 주변인 노량진 외 상도, 흑석 등 구 전역으로 조식과 중식을 이용하도록 권장해 월 1억 2000여만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착한 임대료 운동의 확산으로 주민들과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