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 은평구에 코로나 극복 성금 전달
진관사, 은평구에 코로나 극복 성금 전달
  • 문명혜
  • 승인 2020.03.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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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1000만원과 찰밥 등 사찰음식 270인분 전달
김미경 은평구청장(중앙)과 진관사 법해스님(우측)이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해 진관사의 성금과 찰밥 등을 전달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중앙)과 진관사 법해스님(우측)이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해 진관사의 성금과 찰밥 등을 전달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에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뜻을 담은 종교계의 응원과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초 진관감리교회가 성금 19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진관사도 뜻을 모았다.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성금 1000만원과 찰밥 등 사찰음식 270인분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진관사 총무국장 법해스님, 진관사 신도회 부회장, 자원봉사단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구청 본관 앞에서 이뤄졌다.

성금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지역사회 어르신과 소규모 시설 노숙인, 복지시설에서 격리된 생활인들을 돌보고 있는 종사자와 입소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진관사는 또 은평구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은평성모병원을 위로하기 위해 은평성모병원에 사찰음식 120인분과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헌신하고 있는 일선 공무원을 응원하기 위해 은평구청에 사찰음식 150인분을 전달하기도 했다.

진관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의 일선현장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의료인과 공무원들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진관사는 정기법회 등 대중이 모이는 법회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취소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불교계의 행보가 은평구민에게 큰 힘이 된다”면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