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공영주차장 관광버스 주차요금 50% 할인
강동구, 공영주차장 관광버스 주차요금 50% 할인
  • 방동순
  • 승인 2020.03.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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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주차대책' 마련
성내전통시장에 임시공영주차장 조성
강동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내전통시장 인근에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강동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내전통시장 인근에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대형버스 운전자 등을 위한 주차 대책을 마련했다.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장 이용객이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성내전통시장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했으며, 공영주차장에 정기 주차하는 대형버스 주차요금을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먼저, 강동구는 성내전통시장 인근에 ‘임시공영주차장(천호대로 1052. 구 L웨딩홀)’을 마련해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늘렸다.

구는 지난달 25일 부지 소유주인 ㈜디에이치프라퍼트원과 재개발사업 착공 전까지 임시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한다는 협약을 체결하고, 주차 공간 63면을 조성했다.

지난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이곳은 평일(월~금) 오전 10시 ~ 오후 8시 주차요금이 5분에 150원이지만, 시장 이용 고객에게는 50%를 깎아준다. 이외 시간과 주말에는 무료로 개방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세로 경제적 피해가 큰 관광버스 등 대형버스 운전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공영주차장 요금을 50% 감면한다.

대상은 천호유수지와 강일동 공영주차장에 정기 주차하는 중·대형버스 66대로, 천호유수지 공영주차장은 25인승 이상 기준 월 정기권을 절반 가격인 7만5000원에, 강일동 공영주차장은 8만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감면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향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감면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보는 곳들에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사회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하고 시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