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방역물품 전달...출입 제한 엄격히 조치
금천구,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방역물품 전달...출입 제한 엄격히 조치
  • 이지선
  • 승인 2020.03.21 17:52
  • 댓글 0

금천구는 요양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급했고,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긴급회의에서는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요양병원 등에 출입 제한을 엄격히 할 것을 당부했다.

[시정일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최근 대구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요양병원,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구는 20일 지역 요양병원 4개소에 건강마스크 1200매, 손소독제(300ml) 116개, 방역소독제(500ml) 40개를 배부했다.

앞서 구는 대구 요양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난 18일 보건소에서 요양병원 관계자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긴급회의에서 구는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요양병원 출입을 엄격히 제안해줄 것을 당부했고, 원인불명 폐렴 환자 조사를 실시해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신고해줄 것을 공고히 했다.

또, 구는 이날 요양원, 양로원 등 어르신 생활시설 26개소에 마스크 4700개를 긴급 지원하고,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는 아파트 69개단지에 승강기 1대당 2개씩 총 1246개의 손소독제를 배부했다.

한편, 구는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염 고위험군 임신부 826명에게 1인당 마스크 5매씩 총 4100매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기간은 23일부터 27일까지이며, 대상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분증을 제시한 후 마스크를 지급받으면 된다.

방문 수령이 어려운 임신부는 가족 등이 산모수첩을 가지고 방문해 대리수령 할 수 있다. 또한 사정이 여의치 않은 임신부에게는 동주민센터 직원이 찾아가 전달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 집단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별로 출입자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구에서 필요한 자원을 최대한 지원하겠으니, 각 시설별로 출입자 및 이용대상자 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