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중심지로
서대문,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중심지로
  • 문명혜
  • 승인 2020.03.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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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전문기관 ‘재단법인 밴드’와 업무협약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좌측)과 하정은 재단법인 밴드 이사장(우측)이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좌측)과 하정은 재단법인 밴드 이사장(우측)이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 기자] 코로나19 시국에서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취해 눈길이다.

최근 서대문구와 재단법인 밴드가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수면에 떠올랐다.

‘밴드’는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공제사업단’을 전신으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전문기관이다.

기업 자립지원을 위한 자조기금과 사회공헌기금 등 약 110억원의 사회적경제기금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협약은 사회적경제 혁신기업 및 기업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민관이 자원과 역량을 효율적으로 연계, 지원하자는데 뜻을 같이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운영 및 자원 연계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지원체계 구축 △사회적경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투자 및 융자 연계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한다.

서대문구와 재단법인 밴드는 2017년부터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지원을 위해 꾸준히 협력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73개 창업팀이 육성되고 25개 팀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혁신적 아이디어로 지역을 살리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재단법인 밴드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는 2015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 시행 후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과 지역내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교육, 컨설팅, 홍보, 판로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2017년 3월 설립)와 가좌역 소셜벤처 허브센터(2019년 8월 설립)등 기업 입주공간을 조성해 사회적경제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이 지역사회와 교류,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