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봄바람’벚꽃이 유혹하네∼
‘연분홍 봄바람’벚꽃이 유혹하네∼
  • 시정일보
  • 승인 2007.04.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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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시내 곳곳서 벚꽃축제 펼쳐져
서울 곳곳에서 벚꽃 축제가 한창이다.
4월 초·중순은 봄꽃이 본격적으로 피는 때다.
각 자치구도 이때를 놓치지 않고 꽃 잔치를 벌인다.
특히 여의도 윤중로와 마포구 서강동, 송파 석촌호수 등은 벚꽃축제로 유명한 곳이다.
꽃과 함께 문화 행사를 곁들인 축제는 멀리 교외로 나서지 않고 서울 한 가운데서 꽃과 문화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벚꽃 축제가 열리는 서울의 대표적인 곳을 소개한다.


여의도 봄꽃축제

서울의 대표적 봄 축제로 자리를 잡은 곳이다. 8일부터 12일까지 여의서로와 여의동로에 이르는 7km 구간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벚꽃 콘서트, 남사당놀이를 시작으로 안데스 민속공연과 락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야간에는 몽골민속예술단공연과 댄스페스티벌이 축제의 밤을 달군다.

마포구 서강동 벚꽃축제

서강동 당인리 화력발전소 벚꽃길과 한강, 밤섬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오는 6일 벚꽃축제가 열린다. 4월 가수왕 선발, 희망시장, 민속놀이 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지역축제의 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발전소 견학과 사생대회가 함께 펼쳐진다. 또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학생들이 마련한 얼굴 이미지 메이킹은 멋진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송파구 석촌호수 봄축제


도심 속 호숫길 2.5km를 따라 펼쳐지는 왕벚꽃 터널. 석천호수에서는 8일부터 봄맞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대표적인 젊음의 무대가 될 비보이의 화려한 공연 과 매직퍼포먼스가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어르신을 위해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선화예술단의 전통 예술 공연도 마련돼 있다.
수변무대 주변에서는 사생대회와 사진 콘테스트, 송파 옛모습 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주변 행사가 마련돼 즐거움을 더해준다.


금천구 벚꽃축제


금천구는 시흥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 사이 3.1km 구간의 벚꽃 10리길을 배경으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즐거운 봄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본격적인 축제의 불은 벚꽃 길 점등식에서 시작으로 초청가수의 라이브공연과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하늘을 수놓는다.
특히 축제의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는 벚꽃 십리길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벚꽃 그리기 대회와 벚꽃 사진 콘테스트를 마지막으로 축제의 막이 내리게 된다.
河炫辰 기자 / wjiny@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