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인 임산부, 중증장애인, 건강취약계층 등에게 보건용마스크를 25일부터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정부에서 마스크 판매 5부제까지 시행하고 있지만 보건용 마스크의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구가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 마스크 챙기기에 나선 것.
먼저 구는 중구에 주소를 둔 임산부 680여명에게 KF94 보건용마스크를 지원한다. 서울시에서 지급하는 보건용마스크 5매에 3매를 더해 1인 8매씩을 배부하며, 2019년 12월1일 이후 출산한 산모에게도 1인 8매씩 지급한다. 25일부터 31일까지 임산부 신분증과 임신(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 출산확인 가능 서류(출생증명서 혹은 등본)를 가지고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보호자 또는 가족의 대리수령도 가능하다. 궁금한 사항은 중구 보건소 건강관리과 지역보건팀(3396-6497,6498)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중증장애인 2041명과 건강취약계층 2200명에게도 보건용마스크를 1인당 3매씩 25일부터 지급한다. 본인, 활동보조인, 보호자 등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울 경우 통장이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배부한다.
서양호 구청장은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와 감염병 고위험에 놓인 건강취약계층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우선 지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도움이 될 만한 대책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