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확장증
  • 시정일보
  • 승인 2007.04.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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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관지염이 수년간에 걸쳐 계속되다보면 기관지 주위의 벽이 상처를 입어 탄력성이 없어지는것을 ‘기관지 확장증’이라 하는데 기관지 주위가 넓어져 거기에 담이 쌓여 병이일어난다. 이렇게 되면 ‘폐기종’ 이라하여 폐가 확장되어 마신숨을 충분히 내뿜을수 없게 되며, 조금만 운동을 하여도 숨이 차게 된다.
이런 상태가 오래되면 심장은 폐로 혈액을 보내기가 곤란하게 되어 오른쪽의 심실에 부담을 주어 드디어 확장 비대하게 되고 ‘심장 쇠약증’을 일으키게 된다. 주증상은 기침과 농성 담 이나 혈담이 나오고 아침에는 밤에 쌓인 것이 일시에 나오므로 많은 가래를 뱉어 내게 된다.
주로 농성 액성 거품이 되어 3층으로 구분되며 감미성인 냄새를 띄고 가끔 악취를 낸다.
담이 흉부까지 침범하면 흉통이 있고 결국은 체중감소와 기력이 없어 피로와 권태를 느끼게 된다. 심할때는 호흡곤란과 객담이 생기면서 손가락이 절구공이 처럼 뭉툭해 지기도 한다.
초기 발병원인은 대개 감기로 인한 ‘만성 기관지염’으로부터 발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항상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요즈음 노래방이 유행하면서 좁고 탁한공간에서 목을 너무 혹사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로 초기감기를 소홀히 하지말아야 한다.
한방치료 처방의 대표적인 것으로 길경, 패모, 과루인 등의 약재로 이루어진 ‘가미 길경탕’이 있지만, 그 발병 원인에 따라 처방이 달라질 수 도 있으므로 일단 전문의의 진찰을 받도록 권하고 싶다. 또한 이미 ‘기관지 확장증’으로 판명이 되었다면 보다 신중한 진단과 처방이 따라야 할 것이다. 참고로 스테로이드 제재의 양약을 많이 사용 한 경우 한방치료에 있어서 약효가 잘받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가진단에 의한 대증요법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