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의료취약계층 집중관리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의료취약계층 집중관리
  • 서영섭
  • 승인 2020.03.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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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3300여명 비대면 전화 상담으로 건강 상태 모니터링
환자 98명에 마스크 ‧손소독젤 ‧손수건 등 위생용품 배부도

[시정일보]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지역사회 주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방문건강관리사업 의료취약계층으로 등록된 3300여명의 건강상태를 집중 관리한다.

우선 방문간호사들이 대상자에게 비대면 전화 상담을 실시해 호흡기 질환 등 이상 유무를 체크하고 코로나19 대처 요령 및 개인위생 수칙을 전달하는 한편, 전화 상담 중 호흡기 질환 의심 증상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하고 있다.

이에 한 대상자는 “혹시나 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평상시 내 건강을 관리해 주는 분이 직접 전화 상담을 해주니 더욱 안심이 된다”며 “앞으로도 손씻기 등 코로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서구보건소는 지난 19, 20일 방문건강관리사업대상인 의료취약계층(재가암 환자 98명)에게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예방 및 확산 방지 안내문과 KF80 마스크 ‧ 손소독젤 ‧ 손수건 등의 위생용품을 배부한 바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마스크 수급이 어려워 선별진료소 등의 의료 물자도 부족한 실정이지만,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우선 배부해 지역사회 감염을 막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순자 일산서구보건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말에도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시키기 위해 어르신 한 분 마다 촘촘한 건강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