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칼럼/ 코로나19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단체장칼럼/ 코로나19 이겨낼 수 있습니다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 승인 2020.03.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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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시정일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경제, 문화, 교육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들은 제품 생산 및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고, 문화예술 공연과 스포츠 경기 등은 관객 감소 속에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두 차례의 연기 끝에 4월6일 개학을 앞둔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에 대한 걱정이 크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될 때를 기다리며 개학을 계속해서 연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현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최선의 대응책을 강구하고 신속·안전하게 실행해 나가는 것이다. 대응현황 및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기업 등에 대한 지원도 늦어져서는 안 된다.

우리 동대문구 역시 코로나19가 국내에 전파된 이래, 발 빠른 대응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1월 말 가동을 시작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2월 초 개최 예정이었던 ‘동별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와 우리 구 봄철 대표 축제인 ‘2020 동대문 봄꽃축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격 취소했다.

특히 지난 2월,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지역의 문화·체육 관련 시설 휴관 및 프로그램 임시 휴강, 경로당 휴관 등을 선제적으로 조치함으로써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늦췄으며, 그 사이 보다 더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출 수 있었다.

지역 내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2월27일 이후에는 더욱 강력한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

구청 출입구를 3곳만 남기고 모두 폐쇄했으며, 출입구에서는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를 이용해 방문자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또한, 기존에 운영 중이던 음압실 1곳 외에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입구에 선별진료 음압텐트 2동을 추가로 설치했다.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의심증상자의 검체를 채취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동선을 포함한 확진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즉시 구청 누리집, 블로그 등에 게시하고 재난안내문자를 발송해 주민들께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도록 했다. 확진자 동선에 대한 방역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실시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했다.

일부 예상하지 못한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우왕좌왕하지 않고 접촉자 전수조사 등을 발 빠르게 진행해 대규모 집단감염을 차단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우리 동대문구의 노력에 주민들도 동참하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자율방역대를 조직해 직접 시장 내 점포들을 소독하고 있으며, 각 동에도 자원봉사자들이 다중이용시설 등을 주기적으로 방역하고 있다.

지역의 전통시장 임대인은 ‘착한 임대료 인하 릴레이 운동’에 동참해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깎아 주고 있고, 지역 의료진도 주말 동안 선별진료소에서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하루하루 정신없는 업무에 지쳐 있는 구청 직원을 응원하기 위해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구청 직원들을 직접 찾아 손수 마련한 떡, 과일, 음료 등을 전달하고 격려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위해 주민과 구청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불편을 조금 감수하고 일련의 조치와 예방수칙 등을 철저히 추진·준수해 나가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한 현 상황도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더 큰 피해 없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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