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사회적 거리두기 직접 홍보 나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사회적 거리두기 직접 홍보 나서
  • 정수희
  • 승인 2020.03.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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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장안벚꽃안길 찾은 주민들 독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가운데)이 지난 25일 중랑천 장안벚꽃길을 찾아, 장기를 두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가운데)이 지난 25일 중랑천 장안벚꽃길을 찾아, 장기를 두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시정일보]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홍보하기 위해 중랑천 장안벚꽃안길을 찾았다. 봄을 맞아 산책을 나온 주민들을 직접 만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알림으로써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유덕열 구청장은 동대문구민체육센터에서 장평교까지 약 2시간 동안 800m를 걸으며 주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고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장평교 근처에서 장기를 두고 있는 어르신들에게는 오랜 시간을 할애했다. '직접 장기를 두거나 옆에서 구경을 하는 여러 어르신들이 한곳에 장시간 함께 있기에 감염에 대한 염려가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유 구청장은 현장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가능한 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부활동을 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및 예방행동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대외 접촉을 최소화해주길 바란다"며 "구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다양한 방역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지역 내에 코로나19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내부적 차원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26일 실시한 확대간부회의는 참석자를 기존 구청장, 부구청장, 국·과장, 동장 등에서 4급 이상 간부 및 일부 과장·팀장으로 최소화하고, 좌석도 2m 간격으로 배치했다. 그외 직원들은 영상을 통해 회의에 참여했다.

또한 임신이나 육아, 고위험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며, 대중교통 밀집도 해소를 위해 출퇴근 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면회의는 영상회의로 대체하고, 외부인 접촉 등도 최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