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600만원 코로나19 긴급재난예산으로 편성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유양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로구민을 위해 세비 및 연수비를 반납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의회는 지난달 27일 의장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전체 의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이 합의했다.
이번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주민과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비 1개월분 30%, 국외 연수비 전액, 국내 연수비 50% 등 총 6600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렇게 반납된 세비 및 연수비 금액 전체는 종로구 코로나19 긴급재난예산으로 편성해 주민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의회는 그동안 개학을 앞둔 초등학교, 종로구 보훈회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쪽방촌 등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곳에 대해 선제적으로 방역활동을 펼쳐 왔다.
유양순 의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예산 반납에 뜻을 모았다”며, “저를 비롯한 전 의원들은 구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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