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대 위원장, ‘2차 코로나 추경’ 제안
김기대 위원장, ‘2차 코로나 추경’ 제안
  • 문명혜
  • 승인 2020.04.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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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민생경제 매우 심각, 2차 긴급수혈 필요”
김기대 위원장
김기대 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김기대 도시안전건설위원장(더민주당ㆍ성동3)이 코로나로 민생경제가 심각한 현실을 감안, 2차 긴급 수혈이 필요하다며 2차 추경 편성을 긴급 제안하고 나섰다.

김기대 위원장은 “최근 서울시가 코로나19 추경예산 7348억원을 편성해 코로나 확산에 따른 피해구제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서울시 금년 예산사업의 감액 경정, 즉 감추경, 적극적인 지방채 발행을 재원으로 추가적인 2차 추경예산을 편성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나 서울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의 적극적인 투입과 긴급 추경예산 편성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민들의 체감경기는 너무나 심각해 여전히 바닥 민생경제는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신속한 2차 추경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차 추경 재원마련 대책과 관련해선 “서울시의 금년 예산 사업들 중에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거나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들을 중심으로 대폭적인 감액 경정(감추경)을 단행하고,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든 만큼 지방채 발행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제안은 서울시가 1차 코로나 추경 편성 이전부터 초기 대응으로 적극 사용해 왔던 재난관리기금이 앞으로 닥칠 풍수해 등 재난에도 대비해야 하기에 재난관리기금 의존도를 크게 낮추면서 기존 사업들의 감추경과 지방채 발행 등으로 추가적인 코로나19 대응 재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도 한 몫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