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미국·유럽 입국자 자택까지 전용차량 지원
강남구, 미국·유럽 입국자 자택까지 전용차량 지원
  • 정응호
  • 승인 2020.04.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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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서 검체검사 후 앰뷸런스로 이동
촘촘한 동선관리로 선제적 대응
해외입국자들이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해외입국자들이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시정일보]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30일부터 해외입국자를 자택까지 수송하는 전용차량을 배치해 운영중이다.

구는 1일 3회 공항에서 전용리무진을 통해 강남구보건소로 수송된 미국·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한 뒤, 전용차량인 앰뷸런스를 이용해 보건소에서 자택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 31일 기준 43명이 공항리무진을 통해 강남구보건소를 찾았으며, 이 중 34명이 구에서 제공한 앰뷸런스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구는 앞선 22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총 714명이 검사를 받았다.

황관웅 보건행정과장은 "우리 구는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촘촘한 동선 관리를 위해 검체검사 및 비상수송 등으로 선제적인 대책을 펼치고 있으니, 주민들은 안심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 일상에 임해주길 바란다"면서 "해외에서 입국한 이들은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3일 내 검사를 받고, 2주간의 자가격리도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