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코로나19 대응 해외입국자 비상수송대책 추진
동작구, 코로나19 대응 해외입국자 비상수송대책 추진
  • 이지선
  • 승인 2020.04.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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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에서는 한 단계 더 높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해외유입 코로나19 환자들이 늘어난 이 시점에 해외입국자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한층 더 높아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다. 특히 최근 해외 유입 코로나19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지난 3월30일부터 해외입국자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금일인 1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14일간 자가 격리 해야 한다.

구는 비상수송대책도 마련했다. 서울시 비상수송대책과 연계하여 입국시점부터 해외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차단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하루 6회 전용리무진으로 동작구보건소까지 수송되는 무증상 해외입국 주민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후 분리된 공간에 일정 기간 머물게 된다.

구는 해외입국 주민의 이동경로를 최소화한다. 원스톱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동선을 확보했고, 검사를 마치고 본인 차량으로 귀가가 어려운 주민들은 행정차량을 투입해 보건소에서 자택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3월31일 기준으로 22명이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했고, 이 중 21명이 행정차량을 이용해 자택 귀가했다.

한편 구는 유학생 수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27일부터 관내 대학들과 함께 유학생 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콜밴 등 이동수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31일까지 85회 운영, 유학생 105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다.

구는 대학과의 핫라인으로 유학생 현황을 파악하고, 유학생 관리방안 및 방역지원 강화 등 상황 종료 시까지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한다.

한대희 교통행정과장은 “해외입국주민들이 검체 검사 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여러분도 불필요한 외출 자제와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