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덕수궁 입장, 비접촉 전자검표 도입
창덕궁·덕수궁 입장, 비접촉 전자검표 도입
  • 이승열
  • 승인 2020.04.02 14:05
  • 댓글 0

문화재청,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4월1일 도입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4월1일부터 창덕궁과 덕수궁에 비접촉 수표방식인 전자검표시스템을 도입, 시범운영한다.

전자검표시스템은 관람권에 입력된 정보(바코드·QR코드)를 활용해 관람객 입장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관람객은 직접 관람권의 바코드·QR코드를 스캐너에 인식시켜 입장하고, 수표원은 처리결과만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한다. 

기존의 궁·능 수표방식은 관람객이 관람권을 제시하면 수표원이 확인하고 부표를 찢은 후 관람권을 다시 돌려주는 방식이었다. 

전자검표시스템은 관람권 확인 과정에서 수표원과 관람객이 관람권을 손으로 주고받다가 코로나 19의 감염이 이뤄질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한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입장도 신속하게 이뤄져 수표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문화재청은 기대하고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우선 창덕궁과 덕수궁에 먼저 전자검표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하고, 이후 전체 궁·능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