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공무원 갑질 및 비리 ‘통합 신고센터’ 운영
성동구, 공무원 갑질 및 비리 ‘통합 신고센터’ 운영
  • 이승열
  • 승인 2020.04.02 16:22
  • 댓글 0

기존 개별신고 방식 통합 ‘온라인 신고센터’ 구축
성동구청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부패방지 및 공직 비리행위 근절을 위해 ‘갑질 공직비리 통합 익명 신고센터’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이는 구가 신고자에 대한 신뢰 확보, 부패행위 예방, 청렴성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선 것. 지난해 ‘청렴 소통 토론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신고센터는 ‘구청 누리집 > 종합민원 > 민원신고/접수 > 갑질 등 통합 익명신고센터’에서 찾을 수 있다. 

신고센터는 분야별로 각기 달랐던 기존 개별신고 방식을 통합한 ‘온라인 통합 신고센터’ 형태로 구축된다. 또 구청 누리집에서만 찾을 수 있던 것을, 모바일앱(성동구청 헬프라인)을 통해서도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IP정보가 남지 않는 보안기술을 도입해 신고자의 보안 유지에 대한 불안함을 해소했다. 제보내용은 고유번호를 통해 유형별 담당자에게 전달된다. 

제보대상은 성동구청 소속 공무원의 △갑질 △직장 내 괴롭힘 △인권침해 등 부패·비위행위 △부당한 업무지시 △직위를 이용한 사적 부당이익 추구 등이다. 근거 없는 단순 비방이나 민원제기는 제외된다. 

신고 유형별 처리 담당자는 제보내용을 조사해 감찰 정보로 활용할 수 있으며,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공직비리 통합 익명신고센터 개설로 상호 신뢰성을 높이고 공직자의 부패행위를 예방해 청렴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