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양재천 주말새 전면통제
강남구 양재천 주말새 전면통제
  • 정수희
  • 승인 2020.04.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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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일 일방통행…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양재천 강남구간 일방통행(4.6~12) 시행
양재천 강남구간 일방통행(4.6~12) 시행

[시정일보]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주말인 4~5일 양재천 전 구간을 통제한다.

구는 봄을 맞아 벚꽃 구경을 위해 양재천을 찾는 주민들이 증가하는 상황에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양재천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이번 주말 양재천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통제기간은 4일 오전 9시부터 5일 밤 12시까지로, 둔치 및 자전거길을 포함한 양재천 전 구간이 완전 통제된다.

또한, 다음주인 6일부터 12일까지는 양방향 통행으로 이용객들끼리 부딪혀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양재천 강남구간 4.25㎞(탄천2교~영동2교)에 대해 상단길과 소단길 산책로의 일방통행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구는 각 진입로에 출입통제를 알리는 현수막과 차단펜스를 설치하고, 주중에는 통제요원 등을 배치해 일방통행을 안내할 계획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및 각종 모임 취소 등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감염예방에 적극 협조해주고 있는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나들이를 하기 좋은 봄날이지만, 아직까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모두를 위해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