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자발적 휴업 PC방에 100만원 지원
송파구, 자발적 휴업 PC방에 100만원 지원
  • 송이헌
  • 승인 2020.04.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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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1676개소 대상
오락실 방역 모습.
오락실 방역 모습.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관내 PC방, 노래연습장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업주가 자발적으로 휴업할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송파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방역 등의 조치와 함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중단을 권고해왔다. 그러나 인건비, 임대료 등의 고정비용으로 해당 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금지원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휴업을 유도하고자 한다.

송파구는 휴업하는 다중이용시설당 하루에 10만원씩,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최소 8일 이상 연속 휴업해야 한다.

지원대상은 △게임시설제공업 342개소 △노래연습장 503개소 △체육시설업 735개소 △유흥시설업 96개소 등을 포함한 총 1676개소다.

송파구는 지난 3일까지 신청을 받았고 휴업이행 확인 후 15일 이후 대표자 통장에 지원금을 입금할 계획이다. 다만 송파구는 휴업에 참여하는 업소를 불시 점검을 통해 영업행위가 적발되면 지원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관내 다중이용시설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휴업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상황에서 휴원지원금이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