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휴업지원금 최대 100만원 지원...소상공인 지원 '총력'
중랑구, 휴업지원금 최대 100만원 지원...소상공인 지원 '총력'
  • 김소연
  • 승인 2020.04.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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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가운데)이 코로나19 상황실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가운데)이 코로나19 상황실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정일보]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연속 5일 이상 자발적으로 휴업을 실시한 다중이용시설에 휴업지원금을 하루 10만원씩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을 위해 운영비 지원, 대출금리 인하 등 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정책 발표에 앞서 구는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1일 부구청장 주재로 소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8개 사업을 약 61억원 규모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휴업지원금 지급 대상 시설은 학원 및 교습소,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PC방 등 총 1434개소로 오는 17일까지 접수받는다.

또한, 보육아동 감소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223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당 최대 150만원까지 운영비를 지원하는 한편, 정부미지원 어린이집 58개소에 조리사 인건비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안정적인 고용과 함께 보육 질 향상도 꾀할 예정이다.

온라인 개학으로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의 교육도 꼼꼼히 신경을 썼다. 구는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저소득학생의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해 6억원의 예산을 투입,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지역 내 4255명의 학생에게 태블릿 PC등 스마트기기를 지원한다.

전통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는다. 구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자부담금 500만원 및 상업기반시설 운영비 4500만원, 신규등록 시장인 장미제일시장에 환경개선비 6500만원 등 총 1억2000여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위탁공영주차장 사용료도 시장별로 시기 및 범위를 조정해 감면할 예정이다.

소형음식점도 지원한다. 지역 내 200㎡ 미만의 소형음식점 4450개소를 대상으로 음식물폐기물 처리비용을 6개월 동안 감면해 소형음식점의 경제적 어려움도 살필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육성자금 긴급지원을 기존 22억에서 30억원 증액한 52억원의 규모로, 특별신용보증융자를 기존 19억원에서 75억원 증액, 94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대출원금은 최대 6개월까지 만기 연장해주며, 대출금리는 한시적으로 기존 1.5%에서 0.8%까지 인하한다.

더불어, 2억3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65세 이상 어르신 등에게 ‘국민안심마스크’ 10만 세트를 추가 배부하고, 마스크 및 손소독제를 주요 종교시설에 배부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역과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응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