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4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실시
동북4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실시
  • 이승열
  • 승인 2020.04.0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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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천만원 지원… 24일까지 접수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동북4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진행한다. 

동북4구(성북·강북·도봉·노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도시재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동북4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창동역로데오거리 재생을 위한 상인네트워크 △음악으로 도시를 재생하자 △마음을 춤추다 등 주제공모 3건, △플라워마켓으로 가는 도도한 예술지도 △노원 그래피티 니팅 △손끝으로 여는 세상 등 일반공모 3건을 선정해 총 4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올해 동북4구 도시재생사업과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의 주변 파급효과를 고려해, 일반공모와 기획공모 2개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한다. 일반공모는 동북권 광역중심 활성화와 거점기능 강화를 위해 실시한다. 기획공모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과 연계해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운영하는 방안과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는 기획공모 2건, 일반공모 2건을 선정해 사업별 최대 1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주민공모는 동북4구 도시재생사업 및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대상지 내 사업장·직장·학교가 있는 3인 이상의 모임이나 비영리민간단체·비영리민간법인·협동조합·(예비)사회적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업신청서(제안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22일부터 24일까지 도봉구 플랫폼창동61 내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db4gur@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907-9301~3)로 문의할 수 있다.  

심사는 1차 서면(적격성)심사, 2차 면접 심사, 3차 최종 선정심의회로 진행된다. 사업의 필요성 및 실현 가능성, 사업계획과 진행 가능성, 사업의 자생력, 주민참여 및 공익성 등을 고려해 5월 13일 최종 선정된다. 
최종 선정자는 5월 중 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받아 11월 말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동북4구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동북4구 및 동북권 광역중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업은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