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공동체 16개 팀, 지역 활력 높인다
청년공동체 16개 팀, 지역 활력 높인다
  • 이승열
  • 승인 2020.04.0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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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종로 ‘북촌다움 2020’ 등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참여 16개 팀 선정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의 청년공동체 ‘북촌다움 2020’이 행정안전부의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참여 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북촌다음 2020’을 비롯한, ‘2020년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청년공동체 16개 팀을 선정했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이를 통해 지역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해 28개보다 약 7배 늘어난 223개 공동체가 신청, 1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16개 팀은 4월7일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 동안, 지역 현안 해결에 공동체의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주요 활동계획을 보면, 종로구의 ‘북촌다움 2020’은 북촌의 빈집과 노후된 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매월 포럼을 열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청년 주도 마을기업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다. 

전북 남원시의 ‘JAJA 지리산 청년공동체’는 시골살이를 원하는 청년들이 모여 자립을 실현하고, 청년 실험·창작공간, 농사, 옷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원 원주시의 ‘청년 그라운드’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 간의 관계망을 적극적으로 형성해 나간다. 

부산 동래구의 ‘생각하는 사람들’은 법률·세무·경영 자문 등 지역주민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행안부는 이들 청년공동체가 활동성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팀당 500만원 상당의 과업 수행비 △멘토 및 전문가 자문 △권역별 연계망 형성을 위한 간담회 개최 △주요활동 및 성과홍보 등을 지원한다.
모든 활동이 종료되는 10월에는 주요활동과 성과물을 공유하고 우수 공동체를 선정하는 ‘성장보고회’를 개최한다. 우수 공동체에는 포상 등 특전이 제공된다.

김학홍 행안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선정된 청년들이 지역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고,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