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염천교~서대문역 구간에 사과나무 거리 조성
통일로 염천교~서대문역 구간에 사과나무 거리 조성
  • 이승열
  • 승인 2020.04.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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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예산군과 협약… 8~9일 130그루 식재
사과나무가 식재될 통일로 구간의 모습 (호암아트홀 앞)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중구, 충남 예산군과 함께 통일로 염천교~서대문역 구간 가로 녹지대에 사과나무 거리를 만든다. 

유실수 거리 조성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중구, 예산군이 상호 협력해, 통일로 보행공간 양측에 조성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중구, 예산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과나무 거리의 성공적인 조성과 관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과나무 거리 조성 기획과 재원 확보를 맡고, 중구는 식재 기반 조성 및 식재·유지관리를 시행한다. 예산군은 사과나무 묘목과 재배 기술을 지원한다.

사과나무 식재는 8~9일 이틀간 진행된다. 병해충에 강한 사과 품종인 루비에스 130주를 심는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 종로구, 경북 영주시와 협력해 종로4가 교차로 등에 사과나무 75주를 식재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종로구 율곡로에도 예산군이 제공한 사과나무 150주를 심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매년 봄철에는 아름다운 사과나무 꽃, 가을철에는 빨간 사과 열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시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유실수 거리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