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미디어 홍수 속 ‘가짜뉴스 판별법’
한권의 책/ 미디어 홍수 속 ‘가짜뉴스 판별법’
  • 김소연
  • 승인 2020.04.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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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출신 서옥식 작가, 국내최초 ‘가짜뉴스 사전’ 출간

 

[시정일보] 기자 출신 서옥식 작가가 국내 최초로 가짜 뉴스 사전인 <가짜뉴스의 세계-그 거짓과 왜곡 조작 날조 선동의 場>을 출간했다.

이 책은 ‘가짜 뉴스’의 사례를 내용과 함께 유형별로 광범위하게 수록, 정리함으로써 가짜 뉴스가 국민들을 어떻게 오도시켜 언론에 대한 불신과 함께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주는지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의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세계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6월13일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22%로 조사대상 38개국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에서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완벽하게 구별하는 사람이 2% 미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17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인터넷에 유포된 진짜 뉴스 2건과 가짜 뉴스 4건을 섞은 뒤 전국 20~50대 성인남녀 108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건을 모두 완벽하게 구별한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

지금 국내에서 ‘가짜 뉴스’란 용어는 언론사의 통상적인 오보에서부터 인터넷 루머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에서 혼란스럽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가짜 뉴스’는 영어의 ‘fake news’를 번역해 사용하는 말이기 때문에 정확한 설명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fake news’는 ‘가짜 뉴스’보다는 ‘속임수 뉴스’ 나 ‘조작된 뉴스’로 번역하면 실체에 가까워질 수 있다.

이 책에는 오보의 가장 큰 폐해로서 정권과 선거판을 흔들고 국가 간의 전쟁을 유발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지만 노벨상에 제정되는 등 ‘긍정적’으로 기여한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황당한 내용의 가짜 뉴스도 소개되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 메르켈 총리가 히틀러의 냉동 정자로 태어났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아직도 살아 있다, 산타클로스가 2015년 227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등의 뉴스가 그것들이다.

이 책은 하자 있는 보도의 유형을 언론중재위원회가 정한 10가지 기준에 따라 국내와 해외 사례 등 가짜 뉴스를 광범위하게 소개하고 있다.

서옥식 작가는 서울대학교 문리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오타와대 정치학과 연수를 거쳐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3년 동양통신사에서 외신부-사회부 기자로 일했고, 1981년부터 2002년 5월까지는 연합뉴스에서 정치부 차장, 동남아 특파원, 외신부장, 북한부장, 편집국장, 논설고문 등으로 근무했다. 기자 시절 △부마 항쟁 △10.26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 △12.12 군사정변 △5.18광주 민주화운동 등 굵직한 사건들을 취재, 보도했다.

특히 1987년 KAL기 공중폭파를 말해주는 최초의 증거물인 25인승 구명정이 미얀마 해안에서 발견된 사실을 단독 취재, 전 세계에 보도했다.

김소연 기자 / sijung19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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