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디자인·출판 ‘공공임대 공간’ 입주업체 모집
마포구, 디자인·출판 ‘공공임대 공간’ 입주업체 모집
  • 정수희
  • 승인 2020.04.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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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규모 사무실 최대 5년간 임대
마포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사업 권역
마포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사업 권역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내에 있는 공공임대 공간의 입주업체를 재모집한다. 지난 3월 모집 결과 신청업체의 자격미달로 재모집하는 것이다.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약 200여개의 디자인·출판 업체가 모여 있는 합정역~상수역 인근 지역을 관련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포구가 육성 중인 지역이다.

디자인·출판 업종의 발전을 위해 관련 시설의 신·증축, 주차장 설치기준 등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018년 마련된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권장업종 (예정)시설 등 지정기준· 처리절차’ 고시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구역 1단계 구간인 합정동 권역에서 권장업종 시설을 신축 또는 증축할 시, 관련 업종 유치비율에 따라 최대 120%까지 용적률을 완화하거나 △선택적으로 차량출입이 금지되는 ‘선택적 차량출입 불허구간’ 등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 내에서 주차장 의무 확보면적(최소 50㎡) 이상을 구에 공공임대로 5년간 제공(무상 조건)할 경우 부설주차장 설치 의무 면제 등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구는 이 같은 방식으로 확보된 공공임대 공간을 관련 업종의 업체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입주업체를 모집하는 공공임대 공간은 어울마당로5길(서교동)에 위치한 52㎡ 규모의 사무실이다. 구는 이곳을 디자인·출판 권장업종 업체가 입주하도록 임대할 방침이다.

입주 신청자격은 특정개발진흥지구 디자인·출판 권장업종 업체로 지정 가능한 △인테리어 디자인업 △제품 디자인업 △시각 디자인업 △기타 전문 디자인업 △상업용 사진 촬영업 △광고물 작성업 등 디자인 관련업 6종과 △교과서 및 학습서적 출판업 △만화 출판업 △기타 서적출판업 △잡지 및 정기간행물 발행업 △정기 광고간행물 발행업 △기타 인쇄물 출판업 등 출판 관련업 6종이며, 최소 1년 이상 사업을 운영한 업체여야 한다.

입주 희망업체는 구 누리집(www.mapo.go.kr) 고시공고 란에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구청 지역경제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모집공고 및 신청기간은 오는 17일까지며, 구는 4월 중 최종 심사를 거쳐 입주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2년간의 계약기간(최대 5년) 동안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지역경제과(3153-857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