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 창의구정 행보
성북구의 창의구정 행보
  • 시정일보
  • 승인 2007.04.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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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明惠 기자 myong5114@sijung.co.kr


성북구가 ‘창의구정’이 구정의 기조가 될 것임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민원업무를 보는 직원을 뺀 전직원이 6일 구민회관에 모여 창의혁신 다짐대회를 대대적으로 연 것이다.
이날 대회는 직원대표의 구정혁신 추진 선서와 수장 서찬교 구청장의 인사말, 용인대 이보규 교수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는데, 직원대표는 창의구정을 새로운 조직문화로 받아들이겠다는 약속과 함께 반드시 구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곁들였다.
서찬교 구청장은 창의구정에 적극 나서는 직원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는 창의구정에 순응하는 공무원이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구정의 새로운 기조에 비아냥대는 직원들에겐 반대로 문책이 따를 것이라는 은근한 압력에 다름 아니었다.
성북구는 이미 올 2월에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창의구정 추진본부’를 결성해 ‘창의구정’의 닻을 올려 업무혁신과 성과중심 조직운영으로의 변화를 시작한 바 있고 3월부터 직원 창의 경연대회를 열어 800개가 넘는 관련업무 아이디어를 받아 심사하고 있다.
구는 또 창의구정을 새로운 조직문화로 뿌리내리기 위해 승진자들이 창의구정 아이디어를 내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부서별로 매월 1건이상 구정혁신 아이디어를 제출토록 하고 있어 ‘창의’는 이제 성북구정의 커다란 흐름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중이다.
이날 대회는 올 2월부터 시작된 ‘창의구정’ 행보가 구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임을 전 직원들에게 분명히 알리고 앞으로 ‘창의’야 말로 성북구정의 주류가 될 것임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대회였다.
성북구의 창의구정 결의대회는 시정에 역동성을 불어넣어 시정발전의 주요 축으로 삼으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창의시정’ 마인드와 맥이 닿아 있어 ‘창의’는 민선4기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