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공무원/ 송파장애인운전교육원 이종선 팀장
칭찬공무원/ 송파장애인운전교육원 이종선 팀장
  • 송이헌
  • 승인 2020.04.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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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발 장애 딛고 운전면허 획득, 홀로서기 응원 감사

[시정일보] 태어날 때 뇌출혈로 인해 장애를 가지게 되었는데, 학교를 다니는 동안 어디를 가든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양발에 장애가 있었기 때문에 애초에 운전이라는 것도 생각을 안 했었죠. 그런데 아는 분이 장애인도 운전면허를 딸 수 있다 하셔서 인터넷에서 알아보다 송파장애인운전교육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등록을 하러 갔을 때 관계자분들이 홀로서기를 위해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점을 칭찬해주시면서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저보다 몸이 더 힘든 분들도 면허를 취득하시고 가신 분들이 있다는 얘기들도 들으니 정말 놀랍기도 했고요.

별도의 장치를 부착해서 저처럼 양발을 쓰지 못하는 사람도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동안 부모님이 태워주시던 차나 타고 다녔지, 운전이라는 걸 해본 적도 없었는데 처음 자동차가 움직이는 순간을 운전석에 앉아서 경험했을 때 얼마나 떨렸는지 모릅니다. 엑셀을 처음 밟았을 때 가속을 할 때에는 정말 심장이 벌렁벌렁했죠.

제 교육을 맡아주신 이종선 팀장님께서는 어떤 실수를 하든지 항상 용기를 북돋아주셨는데 제가 면허를 6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취득할 수 있게 해주신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능교육 때든, 도로주행시험 교육 때든 제가 실수를 하거나 혹은 위험한 상황을 연출해서 자책을 하고 있을 때에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사고가 안났으면 잘하는 거야," 하면서 변함없이 칭찬을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기능시험과 도로주행시험을 2번만에 합격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이제 초보운전자가 되었습니다.

저의 홀로서기를 도와주신 송파장애인운전교육원과 이종선 팀장님을 칭찬합니다.